수원교구는 교구 설정 50주년을 기념하는 대주제와 로고를 발표했다. ‘희망의 땅 복음으로!’라는 대주제는 1963년 설정 이후 눈에 띄게 성장한 수원교구가 급변하는 이 시대의 징표를 읽고, 새로운 모습으로 미래를 향한 복음화사업에 나아가겠다는 의미다. 또 ‘희망의 땅’은 바로 ‘수원교구’를 지칭하며 순교자 정신을 계승해 하느님 나라의 완성이라는 희망 아래 이 땅을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채워나가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수원교구 설정 50주년 기념로고는 순교자의 땅이며 새 복음화로 하느님 나라 완성을 향해 나아가는 역동적인 수원교구의 모습을 표현했다. 전통 붓글씨 느낌의 캘리그라프 기법을 활용한 숫자 ‘50’에서 ‘5’는 ‘땅’을 상징하는 한반도를 형상화 해 ‘지상교회’를 의미하고 ‘0’은 ‘하늘’, ‘천상교회’를 의미하는 동시에 그라데이션의 기법을 사용, 그리스도의 구원 사업이 세상에 확장되는 모습을 표현했다. 조화롭게 연결된 ‘5’와 ‘십자가’는 한국 순교자들의 피로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파된 순교의 역사를 내포하고 있어 순교자들의 후손인 수원교구민 모두가 선조들의 확고한 신앙을 이어 받아 이 땅의 복음화를 위해 투신하겠다는 각오를 의미한다. 로고 전체에 사용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이 수능을 마친 고3수험생을 위한 공연과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25일 오전 11시에는 인천시립합창단의 ‘고3수험생을 위한 음악회’가 준비돼 있다. 몇 해 전부터 지속적으로 꾸려온 이 음악회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 질 대한민국의 청소년들에게 합창의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알려주기 위해 기획됐다. 이어 26일 오전 11시에는 이경구 부지휘자가 이끄는 인천시립교향악단의 ‘11시 콘서트’가 열린다. 클래식과 대중가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편안한 음악회이다. 이밖에 특별한 할인 혜택도 준비돼 있다. 올해 6회를 맞는 소극장 연극축제 ‘11월의 만남’ 중 마지막 작품인 ‘그남자 그여자’에 한해 수험생 특별 할인을 적용하고 있다. 28일까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무대에 올려지는 ‘그남자 그여자’는 인기 라디오 드라마 ‘그남자 그여자’의 동명 에세이집을 원작으로 한 것으로 사랑을 시작하는 청소년들에게 솔직하고 담백한 언어로 사랑을 이야기 하는 연극이다.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이번 수험생 할인 이벤트는 힘든 학업과 입시의 스트레스를 견뎌낸 수험생에게 전하는 작은 선물”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한편 공연 당일 수험표를 지참하고 오는 관객에
수원교구 사제들이 파견돼 있는 수단과 잠비아 지역에 경기도 약사회(회장 김현태)가 구호 의약품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수원교구청 복음화국장 집무실에서 지난 17일 열린 전달식에는 수원교구 복음화국장 문희종 신부, 복음화국 부국장 고태훈 신부와 경기도약사회 회장 김현태 씨를 비롯한 약사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지원된 의약품은 항생제, 진통소염제, 감염치료제 등 16종에 이르며, 가치로 환산하면 1천300여만원이다. 이 의약품들은 오는 12월 다른 물품들과 함께 수단과 잠비아로 건너가, 현지의 생명구호에 쓰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준비된 약품 목록은 의사 출신이었던 영화 ‘울지마 톤즈’의 주인공 고 이태석 신부로부터 건네 받은 것으로 현지인들에게 꼭 필요한 약품으로 알려져 있다. 경기도 약사회 김현태 회장은 “제대로 된 치료나 의료 혜택을 받기 힘든 아프리카의 어려운 사정을 듣고 이번 지원을 결정했다”면서 “좋은 일에 동참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아프리카 이웃들의 생명과 건강을 위해서 잘 사용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도약사회는 지난 7~8월 노인시설인 평화의 모후원과 안산 다문화가
인천시립극단은 제57회 정기공연으로 셰익스피어의 ‘맥베스’(신정옥 번역, 이종훈 연출)를 다음 달 3~12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공연한다. 2008년 늦은 가을 ‘맥베스’의 첫 무대를 선보였던 인천시립극단은 원본이 지니고 있는 삶에 대한 심오하고도 원대한 주제를 그대로 무대화 시켰다는 점에서 많은 셰익스피어 팬들에게 지지를 받았다. 올해는 기존의 작품을 수정, 보완해 원작의 매력을 살린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 ‘맥베스’는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에서 가장 마지막 작품이며, 가장 짧은 작품이기도 하다. 구성의 긴밀성과 플롯의 압축성, 사건의 신속한 진행으로 군더더기 없는 탄탄한 짜임새와 활시위처럼 팽팽한 긴장은 ‘맥베스’만의 특징이다. ‘맥베스’는 권력을 갖게 되리라는 마녀의 예언에 현혹된 맥베스가 국왕 던컨을 살해하고 왕위에 오르나 결국 던컨의 아들과의 대결에 의해 살해되는 이야기이다. 즉 인간이 끝없는 욕망과 그 욕망의 부질없음을 보여주는 하나의 인생에 대한 철학이자 서사이다. 이렇듯 맥베스는 관객으로 하여금 다시 한번 자신의 위치와
안양문화예술재단은 다음 달 3일까지 안양문화예술재단이 운영 중인 전시실의 2011년 상반기 정기대관 신청 접수를 실시한다. 안양문화예술재단이 대관하는 전시실은 안양아트센터 내 갤러리 미담(350㎡), 평촌아트홀 기획 전시실(171.35㎡), 안양예술공원 내에 위치한 알바로시자홀(526㎡)이 있으며 2011년 1~6월(단, 자체 기획전시 기간 제외)안에 계획 중인 전시가 신청 가능하며 신청서는 안양문화예술재단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접수는 직접방문 및 이메일로(fb504@naver.com)접수 가능하며, 대관 심의는 대관심의위원회를 구성해 대관규정 절차에 따라 다음 달 9일 대관심의 회의과정을 거쳐 대관단체를 결정한다. 전시실 대관과 관련한 더욱 자세한 사항에 관한 문의는 안양문화예술재단 홈페이지www.ayac.or.kr 참조 또는 재단으로 문의하면 된다.(문의:031-687-0544)
풀뿌리 문화운동의 근간을 이루게 될 순수 아마추어 동호인들을 위한 문화예술 축제가 화성시 병점동 유앤아이센터에서 열린다. 화성시문화재단(대표이사 백대식)은 생활 속에서 문화예술 동아리 활동을 발굴 육성하고 이들의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제1회 문화예술 동아리 페스티발’을 개최한다. 이번 축제에는 화성시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문화예술동아리들을 위한 무대로 공연 부문은 오는 26~27일 이틀간 화성아트홀에서, 전시 부문은 다음 달 8~12일 닷새간 유앤아이센터 1층 전시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좀처럼 발표 기회와 마땅한 발표 공간이 없는 아마추어 동호인들에게는 꿈의 무대가 되고 인적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소통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축제에는 지난 2007년 30~40 주부들로 구성된 밸리댄스 동아리‘타니아’를 비롯 지난해 5월 70세 어르신들로 만들어진‘실버 하모니카’가 우리 가요‘돌아와요 부산항에’ 민요‘노들강변’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또 북과 드럼의 울림이 좋아서 모인 40~50대 중장년층으로 구성된 ‘큰 울림’, 마술 동아리 ‘매직 퀸’등 다양한 계층에서 취미활동을 통해 모인 평범한 우리의 이웃들이 발표 무대에 선다. 최근 국내 한 자동차 회사
수원지역의 미술인구 저변확대와 개인의 미적소양 개발을 위해 야외사생을 다니는 모임으로 유명한 수원사생회(회장 이강자)가 창립 22주년을 맞아 ‘제21회 수원사생회 정기전’을 23~29일 수원미술전시관에서 개최한다.수원사생회는 단체 고문으로 있는 원로화가 김학두 선생을 비롯해 김금자, 박선자, 홍사계 등 수원 화단에서 빼놓을 수 없을만큼 열정적인 화가들의 모임으로 스므해가 되는 동안 참여회원 수 만도 60여명에 이른다.이번 제21회 수원사생회전은 모임의 성격을 말해주듯 넉넉한 들녁, 사립문 열린 농가, 어선과 금모래빛 등 야외사생에서 작업한 아름다운 자연을 화폭에 담은 작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풍경을 사실처럼 생생하게 그려낸 작품을 통해 자연 속에 숨어있는 아름다운 색채를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올해는 수원사생회가 창립한지 스물 두돌을 맞는다. 수원사생회는 창립 초기 한국미술협회 수원지부 산하단체에 소속돼 있다가 이후 1989년 7월 한국미술협회 수원지부에서 독립하게 된다. 초대 권대균 회장에서부터 최영철, 서해창, 김주영, 이석기, 이인석, 김재중, 이형호 씨가 수원사생회를 이끌어 왔다. 그리고 지난해 이강자 회장이 수원사생회 회
우리나라 청동기 문화의 기원지로 알려진 요령 지역의 고대 청동기 유물을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린다. 경기도박물관(관장 조유전)은 오는 25일 오후 3시 문화예술계 및 학계인사, 지역 주민들이 함께 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2010년 해외교류 특별 전-요령고대문물전’을 개최한다. 전시는 2011년 2월 27일까지 전시된다. 이번 전시에는 중국 요령성박물관, 요령성문물고고연구소, 심양시문물고고연구소 등 3개 기관이 소장하고 있는 유물 가운데 엄선된 316점의 유물이 한국에서 처음으로 공개 된다. 요령 지역의 대표적인 청동기 유물을 한 자리에 모은 기획 전시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것이기도 하다. 특히 이번에 전시되는 유물들은 기원전 2,000년대 전반기부터 전국시대(기원전 475-221)에 이르기까지 장기간에 걸친 요령 지역 청동기 문화의 궤적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번 특별전은 제1부 청동기 문화의 여명, 제2부 비파형동검문화로 구성했다. 1부에서는 요령 지역에서 가장 이른 청동기 문화인 요서 지역의 하가점(夏家店) 하층 문화를 비롯해 요북 지역의 고대산(高臺山) 문화, 요동반도의 대취자(중국 남단지
3세대문화사랑회는 다음 달 10일까지 사랑나눔갤러리에서 ‘그림 속 가을향기’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제 31회 세계 속 효(孝)문화-나의사랑 나의가족전’에서 올 한해 학습태도가 우수해 모범상을 수여하고 북탑 건강미술요법교실 노인들과 건강미술요법교실에서 우수한 실력을 보였던 노인들의 그림 작품 30여점으로 구성한 그룹전이다. 그리운 고향집 가는 길목에 살포시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 듯 나를 반기는 코스모스, 소나무 아래 황금 빛을 발하며 넝쿨 속에서 탐스럽게 열려 있는 늙은 호박과 호박꽃 등 가을의 끝자락에서 오색빛깔이 물든 가을정취를 느낄 수 있다. 3세대문화사랑회 김은경 대표는 “현재를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는 하늘과 나무 등 자연환경을 여유롭게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이 점차 적어짐을 느낀다”며 “오색 빛으로 물든 찬란한 가을, 어르신들이 풀어놓은 그림 속 가을정취를 통해 가을의 끝자락을 향해가는 지금 가을을 뒤돌아보며 여유롭고 풍요로운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양문화예술재단에서 ‘창작 무대 제작 시리즈’의 11월 공연으로 ‘아이스크림 라디오’가 무대에 오른다. 평촌아트홀에서 25~28일 사흘동안 공연되는 ‘아이스크림 라디오’는 배우 손병호 씨가 재미있고, 기발한 사연만을 모아 라디오 공개방송 형식을 차용해 연기하는 무대이다. 그 어떤 사건도 목격할 수 없지만 ‘이야기 듣기’를 통해 관객의 상상력을 증폭시키고 능동적 상상력을 불러일으켜 관객들이 저마다의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독특한 관람 경험을 제공하는 무대이다. 이번 무대는 라디오 스튜디오를 확장해 ‘공개방송’ 형식으로 ‘보이는 라디오’ 형식을 적극 이용했다. 실제 방송되는 사연들이 프로그램마다 특색을 갖고 있듯 이 연극에서 소개되는 청취자들의 사연은 ‘재미’와 ‘기발하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긴장되고, 무서운 시체 해부 실습 사연을 보내온 의대생의 사연을 비롯해 클래식, 재즈, 힙합, 대중가요 등 온갖 음악 장르를 섭렵한 사연, 폭탄을 제거하기 위해 1분이 모자란 남자가 1분을 되찾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보는 이야기 등을 만날 수 있다. 연극을 보는 내내 만나게 될 다양한 에피소드로 국내 연극계 최고의 이야기꾼 작가 이해제의 저력을 다시 한 번 확인